[프레스나인] "'바르는 보툴리눔톡신' 화장품을 메디톡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5년 내 500억원, 7년 내 1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김미성 메디톡스 바이오뷰티사업부 이사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뉴라덤'은 차세대, 최첨단 컨셉으로 신경전달물질 작용 기전에 착안한 최초의 더마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뉴라덤(Neuraderm)은 2020년 병∙의원 피부시술관리 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출범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김미성 이사를 영입해 뉴라덤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김미성 이사는 "뉴라덤은 20년 간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연구해온 메디톡스의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엠바이옴(M.Biome) 기술이 기반"이라고 말했다. 

엠바이옴 기술의 대표적인 원료 3가지는 펩타이드, 엑소좀,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다. 뉴라덤은 기존 펩타이드 기능성화장품에서 나아가 메디톡스의 주력품목인 보툴리눔톡신 기술을 접목한 것이 차별화된다. 주름 발생 원인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저해하는 펩타이드와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약물전달체(DDS)로 주목받는 엑소좀 기술을 더했다. 피부 재생 및 탄력 강화 성장인자, 활성산소 억제 및 진정 유효성분 등 효능이 뛰어난 액티브 성분을 효모 유래 엑소좀에 응축시켜 탑재했다. 피부 투과율을 높여 진피층 깊숙이 침투시킨다. 화학점증제나 방부제 등을 첨가하는 대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통해 피부 자극을 피했다. 

김 이사는 "뉴로더마 코스메틱(신경과학과 피부과학을 뜻하는 'Neuroscience'와 'Dermatology'를 접목한 합성어)으로 기존 제약사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 새로운 세그먼트로 자리잡아 갈 계획"이라며 " "소비자들에게 주름개선과 피부재생에 특화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라인업은 병∙의원 전용 '클리닉더마'와 소비자 데일리 스킨케어 '베이직더마'로 나뉜다. 

클리닉더마는 피부고민별 맞춤 신규 스킨부스터와 마스크팩 출시, 의료기기인 MD 크림 리뉴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베이직더마는 토너, 세럼, 모이스처라이저 등 평상시 사용할 수 있는 피부 상태 맞춤형 기초제품이다. 

메디톡스는 뉴라덤의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해 계열사인 메디톡스코리아와 하이웨이원과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병·의원 판매 법인 메디톡스코리아는 클리닉더마 라인의 판매를 가속화한다. 메디톡스코리아가 2019년 지분을 인수한 헬스&뷰티 브랜드 전문유통기업 하이웨이원은 소비재 전문 노하우와 유통망을 B2C 사업을 강화한다. 

김 이사는 "온·오프라인 및 국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내와 온라인에 집중하고, 추후 해외 온라인몰에 입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글로벌 계정을 개설하고, 아마존, 쇼피, Q10등 10여개 해외 온라인몰 입점과 디지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엿다. 

마지막으로 "피부 미용에서만큼은 다른 그 어떤 기업의 제품보다 메디톡스의 뉴라덤이 소비자들 인식 속에 가장 첫 번째로 떠오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입을 통해 메디톡스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