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매각 재추진…8월말 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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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보 매각 재추진…8월말 입찰 공고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8.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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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관계없이 매각 추진”…내년 1분기 내 매각 목표

[프레스나인]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을 재추진한다. 8월말 매각 입찰을 공고하고 내년 1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보는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결정 등 취소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8월말 MG손해보험 매각에 대한 입찰을 공고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승소하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금융위와 이미 협의가 돼 있었다”면서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매각을 추진한다. 1심 판결만으로도 어느 정도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말 매각 입찰이 공고되면 MG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이 있는 잠재투자자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보가 자금조달 능력 등을 판단해 M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 기회를 제공한다. 실사 이후 잠재투자자들이 본입찰 여부를 결정하고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상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음 정식 매매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완료되면 예보에서 MG손해보험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예보는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매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 매각가는 예보가 M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정해질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17일 오후 2시, MG손해보험과 최대주주 JC파트너스 측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결정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각하·기각했다. 또 원고에게 소송비용 부담을 명했다.

재판부는 1심 선고를 두 번이나 연기하며 원고와 피고 양측이 제출한 참고서면을 막판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이날 선고에서 판결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예보는 지난 3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뒤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사진/MG손해보험
사진/MG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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