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1300억원 투자 미래먹거리 찾는다
상태바
엑세스바이오, 1300억원 투자 미래먹거리 찾는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8.21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 자회사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설립…신약 등 신사업 확보 총력

[프레스나인] 체외진단기업 엑세스바이오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쌓은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1300억원 투자해 미래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5월 100% 자회사인 투자회사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00억원, 납입자본은 1억달러다. 

사업목적은 ▲경영자문 사업 ▲자회사 등 지배 내지 경영관리, 자금지원 ▲기업 경영 컨설팅 ▲기업 경영 지원 ▲피투자회사에 대한 사업 및 경영관련 자문 등이다. 

초대대표는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가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엑세스바이오의 박희덕 사내이사와 이근형 기타비상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박희덕 이사와 이근형 이사는 엑세스바이오의 모회사인 팜젠사이언스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엑세스바이오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망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사업인 체외진단뿐 아니라 케미칼·바이오 신약, 헬스케어 부문 등 다방면에 걸쳐 M&A와 공동개발,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설립, 기술도입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엑세스바이오가 미국에 위치한 한국 진단업체인 만큼 지리적 특성을 고려 국내와 해외 구분 없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엑세스바이오의 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진단키트 공급 수혜를 입어 막대한 현금을 쌓았다.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에 1300억원을 투자하고도 2분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억4466만달러(약 4600억원)에 달한다. 현금성자산과 기타유동자산 등 단기 유동성은 3억6803만달러(약 4927억원)에 육박한다. 

팬데믹 위기로 얻은 일회성 이익을 거둔 엑세스바이오로부터 자금줄이 한정적이어서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가 추후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업종 변경해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재원 마중물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는 현재 투자 대상을 탐색하고 있는 단계"라며 "항암제 등 신약뿐만 아니라 개량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엑세스바이오
사진/엑세스바이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