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PARP억제제' 난소암·삼중음성유방암 효과…"화학요법 잠재적 대안"
상태바
'리보세라닙+PARP억제제' 난소암·삼중음성유방암 효과…"화학요법 잠재적 대안"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10.1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경대학교 연구진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게재…플루조파립과 최고용량 수준에서 ORR 50%
CR 9.6%·PR 26.9% 달성…"허용 가능한 안전성 확인"

[프레스나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PARP억제제의 병용요법이 난소암 및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북경대학교 암병원 리후이핑(Li Huiping) 교수와 가오윤농(Gao Yunong) 교수팀은 난소암 및 삼중음성유방암 대상으로 항서제약의 PARP억제제 '플루조파립'과 HLB의 신생혈관억제제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 중국 1상 결과를 국제 의학저널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임상은 총 52명 환자에게 플루조파립 하루에 두번씩, 리보세라닙은 하루에 한번 각각 경구 투여하도록 설계했다. 연구 목적은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 BRCA 돌연변이(gBRCA)와 관련된 안전성 프로파일, 2상 권장용량(RP2D), 약동학, 예비 효능 및 효능 확인이다. 

임상 결과, 5명(9.6%)은 완전반응(CR, 종양 완전 소실), 14명(26.9%)은 부분반응(PR, 암조직 크기 30% 이상 감소), 15명(28.8%)은 안정병변(SD, 양 크기가 30% 미만으로 축소되거나 20% 미만으로 커진 상태)으로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은 각각 36.5%와 65.4%였다. 플루조파립 100mg과 리보세라닙 500mg의 최고 용량 수준에서 ORR은 50.0%로 집계됐으며, 해당 용량이 RP2D로 결정됐다. 재발성 난소암의 ORR은 gBRCA 돌연변이와 gBRCA 야생형(비변이)이 각각 62.5%, 40.9%로 조사됐다. 삼중음성유방암의 ORR은 66.7%, 15.8%였다. 

gBRCA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gBRCA 야생형(비변이) 환자보다 우수했다. 재발성 난소암의 PFS는 gBRCA 돌연변이와 야생형이 각각 9.4개월과 6.7개월로 나타났다. 삼중음성유방암의 PFS는 5.6개월과 2.8개월이었다. 

모든 환자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고혈압(19.2%), 빈혈(13.5%), 혈소판 수 감소(5.8%) 등이었다. 열성 호중구 감소증(플루조파립 100mg+리보세라닙 250mg) 및 혈소판 감소증(플루조파립 100mg+리보세라닙 375mg)의 4등급 이상 부작용 사례가 2건이 발생했으나 최대 허용 용량에 도달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플루조파립과 리보세라닙은 푸줄로파립과 아파티닙은 진행성 난소암 또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허용 가능한 안전성을 보였다"며 "유망한 임상 활동이 관찰됨에 따라 이 조합은 화학요법의 잠재적인 대안으로 더 탐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BMC Medicine 발췌
사진/BMC Medicine 발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