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리보세라닙+PARP억제제' 2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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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연구진, '리보세라닙+PARP억제제' 2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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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 안전성 검증…본격적인 효력 확인
54명 대상 2년간 PFS 추적…적응증 확대 근거자료 활용 가능성

[프레스나인] 중국 연구진이 HLB의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PARP억제제 병용요법으로 난소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임상에 돌입했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자 2상을 통해 본격적인 효력 검증에 나선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진리(Jin Li) 푸단대학교(Fudan University) 교수는 재발성 난소암 피험자 54명 대상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PARP억제제 '플루조파립' 병용요법에 대한 중국 2상을 이달 착수한다. 

PARP억제제는 초기 치료 후에 재발한 일부 진행성 난소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연구진은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을 병용하면 PARP억제제 효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1차지표도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평가지표로 설정했다. 1차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확인이다. 2차지표는 객관적반응률(ORR), 질병 통제율(DCR), 전체 생존기간(OS), 부작용 파악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년 간 환자 병변을 추적하기 위해 2026년 12월까지다.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닙 병용요법은 1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한 바 있다. 북경대학교 암병원 연구진이 진행한 1상은 진행성 난소암에서 최고 용량 수준(플루조파립 100mg과 리보세라닙 500mg)에서도 허용 가능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다만 이번 2상은 플루조파립 100mg과 리보세라닙 375mg을 용량으로 설정했다. 시험약은 항서제약에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52명을 대상으로 한 1상에선 재발성 난소암의 ORR은 gBRCA 돌연변이와 gBRCA 야생형(비변이)이 각각 62.5%, 40.9%로 조사됐다. PFS는 gBRCA 돌연변이와 야생형이 각각 9.4개월과 6.7개월로 나타났다.

2상 데이터는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 확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HLB의 항서제약이 파트너로 상업화 임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진/HLB
사진/H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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