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분기 순익 1조1921억…충당금 확대에 두 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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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3분기 순익 1조1921억…충당금 확대에 두 분기 연속 감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10.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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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3Q 4678억, 누적 1조4773억 적립, 전년 대비 73% 증가
은행 희망퇴직, 증권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등 비경상 비용상승
자료/신한지주
자료/신한지주

[프레스나인] 신한금융지주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견조한 흐름에도 은행 희망퇴직, 증권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등 비경상 비용 상승 영향으로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가 감소한 1조 1921억원을 올렸다. 누적 순이익도 지난해 인식한 증권 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 인식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3조8183억원) 대비 11.3% 감소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8조313억원을 올렸다. 3분기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9% 증가하고, 일수 증가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누적기준 2조9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상승했다. 3분기는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6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감소했지만 올해 금리상승 영향으로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늘며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한 1조4773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계절적 요인(재산세, 종부세 등 제세공과금) 및 용역비의 소멸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 희망퇴직 비용(743억원)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누적기준 디지털/ICT 자본성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한편  25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 및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으로 연간 누적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다. 9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6%,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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