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메탈, 이번엔 건설사업 물적분할…DB월드건설+DB월드 합병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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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메탈, 이번엔 건설사업 물적분할…DB월드건설+DB월드 합병 수순?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10.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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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메탈, DB 합병계약 해제후 열흘만에 물적분할 결의
종합건설업 DB월드건설 신설하기로

[프레스나인] DB와의 합병계약을 철회했던 DB메탈이 이번에는 건설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DB월드건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향후 DB월드와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메탈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건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분할계획을 의결했다.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오는 12월27일자로 DB월드건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DB월드건설의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로 대표이사는 DB메탈의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경진 사장이 맡는다. DB메탈의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인 손성현 부사장도 신설되는 DB월드건설의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DB월드 이원상 이사도 DB월드건설의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DB월드건설은 DB메탈의 유동자산 중 핵심자산을 절반 이상 넘겨받는다. 현금및현금성자산 약 107억원 중 절반이 넘는 약 56억원을 넘겨받고, 단기금융자산 152억원 중에서 122억원을 이전받는다.

DB월드건설은 사업목적을 토목건축사업과 주택건설사업,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 등 종합건설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DB메탈에서 건설사업 부문은 매출액의 6.6%(2022년 기준)에 불과했던 만큼 분할을 통해 옛 동부건설의 위상을 찾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또한 향후 DB 자회사인 DB월드와의 합병을 고려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DB와 DB메탈은 지난 20일 합병계약 해제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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