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종희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양종희 회장은 “국내 최고 리딩그룹인 KB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시고 선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책임감도 막중함을 느낀다. 국내 경기는 물론, 국내 금융산업이 여러 어려움 속에도 저희 주주님들이 KB금융그룹에 기대하는 것들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와 윤종규 회장님이 추진해온 중장기 자본관리 방향과 주주 환원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양종희 후보는 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했으며,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고,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이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 낸 주역이었으며,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면서 그룹 내 비은행 강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에는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비즈니스 영역까지 총괄 지휘하여 그룹의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