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GC이테크건설·카카오, ESG등급 조정…한화 통합등급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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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GC이테크건설·카카오, ESG등급 조정…한화 통합등급 A→B+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4.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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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근로자 사망사고 지속에 통합등급 B+로
SGC이테크건설, S영역 B에서 C로
카카오, 시세조종 혐의로 투자총괄대표 구속에 G영역 B+로
(자료: 한국ESG기준원)
(자료: 한국ESG기준원)

[프레스나인] 한화, SGC이테크건설, 카카오 등의 ESG등급이 하향조정됐다. 한화는 근로자 사망사고로 인해 통합 ESG등급이 B+로 낮아졌고, SGC이테크건설과 카카오는 사회책임경영(S)와 지배구조(G) 위험으로 인해 개별 등급이 한 단계씩 떨어졌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19일 ESG기준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3개사의 ESG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등급조정은 지난해 10월19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ESG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는 사회책임경영(E) 영역의 등급이 A+에서 B+로 조정됐고, 이로 인해 통합 등급이 A에서 B+로 떨어졌다. 등급조정 사유는 근로자 사망사고와 지속적인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해 산업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미흡이다.

OCI그룹 계열사인 SGC이테크건설은 사회(S) 영역 등급이 B에서 C로 낮아졌다. 통합등급은 C로 변경이 없었다.

카카오는 지배구조(G) 영역의 등급이 A에서 B+로 낮아졌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지난해 구속기소된 데 따른 등급조정이다. 카카오의 통합ESG등급은 A로 변화가 없다.

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고가매수 주문, 종가관여주문 등의 시세조종 수법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자본시장법 상의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도 배 대표와의 공모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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