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GS리테일·SKT·DL이앤씨·경남은행, ESG등급 조정…SGC이테크건설 'C'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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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GS리테일·SKT·DL이앤씨·경남은행, ESG등급 조정…SGC이테크건설 'C' 추락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10.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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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 화재사고로 E영역 'B+'로
GS리테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에 S영역 'A'로
SKT, KT, LGU+ 등 통신3사 표시광고법 위반에 S영역 'A'로 조정
GS건설, DL이앤씨 안전사고 발생에 S영역 'B+'로 떨어져
KAI, SGC에너지, SGC이테크건설, 경남은행 G영역 등급조정
한국ESG기준원
한국ESG기준원

[프레스나인] HD현대, GS리테일, SK텔레콤 등 통신3사, DL이앤씨,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 경남은행 등의 ESG등급이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폐수 불법 배출과 납품업체에 대한 비용전가, 표시광고법 위반, 안전사고, 사익편취, 횡령 사고 등이 하향조정의 사유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19일 ESG기준위원회를 개최해 12개사의 ESG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등급조정은 올해 2분기부터 3분기 사이에 발생한 ESG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환경(E) 영역에서는 HD현대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등급이 한 단계 조정됐다. HD현대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페놀 함유 폐수 불법 배출이 영향을 미쳐 A에서 B+로 변경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공장 화재사고 발생으로 인해 E 영역 등급이 A에서 B+로 바뀌었다. HD현대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ESG 통합등급은 각각 A, B로 변동이 없었다.

사회(S) 영역에서는 GS리테일, LG유플러스, SKT, KT, GS건설, DL이앤씨 등의 등급이 조정됐다. GS리테일은 납품업체 판촉비용 전가로 인한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으로 등급이 A+에서 A로 조정됐다. 이 영향으로 인해 GS리테일의 ESG 등급은 종전 A+에서 A로 떨어졌다.

LG유플러스, SKT, KT 등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따른 제재로 인해 등급이 A+에서 A로 변경됐다.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대표이사가 변경된 GS건설은 S 영역등급이 A+에서 B+로 대폭 떨어졌다. DL이앤씨는 지속적인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해 A이던 S 영역 등급이 B+로 변경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전현직 임직원의 100억원 대 업무상 배임 혐의 발생으로 인해 지배구조(G) 영역의 등급이 A에서 B+로 낮춰졌다. OCI그룹 계열의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특수관계인 사익편취에 대한 과징금 35억5000만원 부과로 인해 G 영역 등급이 B+에서 B, B에서 C로 동반 조정됐다. SGC에너지의 ESG등급은 A에서 B+로, SGC이테크건설의 ESG등급은 B에서 C로 추락했다. 30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은 G 영역 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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