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동구바이오제약이 최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디앤디파마텍(D&D Pharmatech Co. Ltd.)에 이어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 기술을 인정받아 로슈그룹의 제넨텍과 계약을 맺은 진에딧(GenEdit, Inc.)까지 잇단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31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디앤디파마텍은 기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인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신약을 중심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작년 1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후, 지난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신기술금융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에서 패스웨이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패스웨이-로프티록 글로벌 신기술조합 1호’를 통해 50.3억원을 투자했던 진에딧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유전 질환의 원인인 변이 유전자를 치료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체내 원하는 곳에 정확히 전달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그룹의 제넨텍과 함께 자가면역 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협력으로 최대 84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토탈헬스케어를 아우르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본사업뿐만이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크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라며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통해 직접 투자의 리스크나 개발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오픈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상대적으로 자본이 적은 중소∙중견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