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200억 기술료 수익 '흑자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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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200억 기술료 수익 '흑자전환 '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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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술수출 계약금 연결인식…자체제품 제네릭 판매 늘어 매출원가 개선

[프레스나인] 제일약품이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수익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애근 7263억원으로 0.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135억원)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52억원으로 전년(-15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달성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금 200억원(1500만달러)을 수익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총 1억2750만달러(한화 약1600억원) 규모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개발코드명 JP-1366)'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86.51%를 보유해 종속회사의 실적을 연결이익으로 반영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이 2020년 5월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제일약품은 JP-1366을 초기 개발해 2020년 9월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분배하는 조건으로 전용실시권리를 넘겼다. 개별 기준 제일약품이 받는 계약금 분배는 13%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매출원가가 감소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자사 제품 제네릭 판매가 늘면서 매출원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종속회사인 자회사의 실적 개선 덕분에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제일파마홀딩스의 매출액은 8040억원으로 1.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순손실은 121억원으로 전년(-831억원)비 적자폭을 줄였다. 

제일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일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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