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3819억원 CMO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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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3819억원 CMO계약 체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3.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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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계약규모에서 증액…생산능력·경쟁력·품질 3박자

[프레스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7년 UCB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한 증액 건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MO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7년 간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함. 2023년 6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의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이로써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의 긴급 물량 요청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고,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능력 입증도 배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하여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 달러이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 500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증가하는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5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건설 기간은 2025년 9월 가동 목표에서 5개월 앞당긴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변경해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유연한 소통과 잠재 고객사 발굴을 위해 추가적인 글로벌 거점 진출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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