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경신...바이오시밀러 성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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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경신...바이오시밀러 성장 뚜렷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08.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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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매출 7740억, 전년 대비 103.6% 증가…합병에 따른 판권 상각 완료
짐펜트라, 미국 3대 PBM 모두 계약… 성공적 시장 안착으로 매출 확대 본격화

[프레스나인] 셀트리온이 2분기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별 매출 최대치를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60.39%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으로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이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을 달성한 것으로 봤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유럽에서 각각 25%, 21%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 갔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입찰 수주 확대와 미국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추가 등재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세는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다.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다.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경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3월 출시 후 5개월여 만에 3대 PBM 전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미국내 직판 품목의 PBM 등재가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하반기 매출과 영향력도 점차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IV/SC)을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가운데 차세대 동력인 짐펜트라도 미국에서 실매출이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긍정 요인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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