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수익성 개선 행보 본격화…영업이익 확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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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수익성 개선 행보 본격화…영업이익 확대 성공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4.08.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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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0억 원 달성…1분기 적자 탈출 이어 흑자 양상
구조조정·R&D 전담 자회사 분사 등 성과…비용 절감으로 추가 개선 전망

[프레스나인]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일동제약이 올들어 성공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21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 당기순손실은 4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0.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 9600만 원 대비 960.4%나 늘면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적자를 이어온 일동제약은 지난해 이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이었던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R&D 전담 자회사를 분사했던 것.

그 결과 1분기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2분기에는 영업이익 규모를 끌어올리면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일동제약이 지출한 연구개발비용은 총 3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74억 원을 지출한 것과 비교하면 94%가량 비용을 절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19.2%에서 올해 상반기 1.19%로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가 대원제약과 P-CAB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연구개발비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되는데, 계약에 따라 향후 임상개발을 대원제약이 수행하게 되는 만큼 유노비아의 연구개발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특히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의 100% 자회사로, 유노비아의 재무상태가 일동제약의 연결재무제표에도 그대로 반영돼,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일동제약
사진/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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