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선물거래 손실 1300억원 변수
[프레스나인] 한국투자증권, KB증권, DB금융투자가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3분기 가장 높은 순이익 예상치 1조4105억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조3800억원을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조3360억원을 예상했다.
3개 증권사의 3분기 예상 평균치는 1조3755억원으로 컨센서스 예상치 1조3665억원에 부합한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한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의 선물거래 손실이 3분기에 반영 된다면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순이익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컨센서스대비 3.2% 높은 1조4105억원의 예상치를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손율이 0.42%로 전분기대비 15bps 하락할 것으로 예상 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투자 백두산 연구원은 “전분기대비로는 부동산신탁 관리형토지신탁 책준형 및 사업성 평가 관련 추가 충당금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PF익스포저 9.3조원에 대해서도 충당금 적립률이 4.2%로 양호한 수준이다”고 부연했다.
KB증권은 대손율을 상대적으로 높은 0.49%로 예상했다. “2분기 주춤하였던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며 경상 충당금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은행 자회사의 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증권사 모두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4~5bps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3%대 성장을 예상했다.
KB증권이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6.9% 상향 조정해 77,000원을 제시 했다. KB증권의 목표주가가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증권사들 중 가장 높다. KB증권은 매수 의견의 이유로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 (2027년까지 ROE 10%, 주식 5,000만주 감소 포함 주주환원율 50%)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