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주관사 줌인]②NH투자증권, '파두'보다 주가 낙폭 큰 기업도
상태바
[IPO 주관사 줌인]②NH투자증권, '파두'보다 주가 낙폭 큰 기업도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4.12.0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장 주관 금액 기준 2위
공모가 대비 주가 평균 20.17% 떨어져

[프레스나인]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85.37% 성장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들어 상장 주관 금액 기준 2위를 차지했다.

다만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NH투자증권이 주관한 회사 중에는 지난해 논란이 된 파두보다 주가가 하락한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국내 신규상장 기업은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 등을 제외하고 총 68곳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68곳 기업들의 총공모규모는 약 3조5886억원이다. 전년 동기(70곳, 1조9359억원) 대비 85.37% 늘어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들어 IPO 상장 주관 금액 기준으로 4위를 차지했다. 68곳 기업 중 13개 기업을 주관한 NH투자증권의 총공모규모는 약 8264억8884만원이다.

다만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이 주관한 13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지난 2일까지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20.17%다. 

전체 13곳 중 8곳이 하락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이냅소프트가 2만4500원에서 2만2950원으로 -6.33% △에스켐이 1만원에서 7110원으로 -28.9% △루미르가 1만2000원에서 1만760원으로 -10.33% △아이씨티케이가 2만원에서 6060원으로 -69.7% △오상헬스케어가 2만원에서 1만1090원으로 -44.55% △케이웨더가 7000원에서 3490원 -50.14% △HB인베스트먼트가 3400원에서 1670원으로 -50.88% △케이엔알시스템 1만3500원에서 6610원으로 -51.04%다.

일부 상승한 곳도 있었다. 상승한 곳으로는 △이엔셀이 1만5300원에서 1만6040원으로 +4.84% △에이치브이엠이 1만8000원에서 2만1150원으로 +17.5% △엔젤로보틱스가 2만원에서 2만3700원으로 +18.5% △더본코리아가 3만4000원에서 3만6950원으로 +8.68% △시프트업이 6만원에서 6만100원으로 +0.17%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이 주관한 13곳 중 7곳이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루미르 △이엔셀 △에이치브이엠 △아이씨티케이 △엔젤로보틱스 △케이웨더 △케이엔알시스템이 이에 해당했다. 이들 7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20.05%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뻥튀기 상장' 논란을 일으킨 파두의 상장 주관회사이기도 하다. 파두는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당초 실적 추정치를 지나치게 높게 적어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두의 주가는 지난 2일 기준 1만6630원으로 공모가 3만1000원 대비 46.35%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이 주관한 회사 중 파두보다 주가가 떨어진 기업은 △아이씨티케이(-69.7%) △케이웨더(50.14%) △HB인베스트먼트(-50.88%) △케이엔알시스템(-51.04%) 4곳이다.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