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인투셀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 증권이다. 

ADC 분야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은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 인투셀은 OHPAS 링커 기술을 회사의 핵심 기술로 소개한다. 회사는 OHPAS 링커 기술을 “혈액 내에서는 안정하게 존재하다가 암세포 내에서는 선택적으로 링커와 약물 부분이 끊어져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절단성 링커(Cleavable Linker) 플랫폼 기술”로 설명한다.  

인투셀은 OHPAS 링커는 생물학적으로 끊기지 않는다고 알려진Diaryl Sulfate를 핵심구조로 사용해 혈액 내에서 안정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자연계에 많이 존재하고 있는 산소기(산소결합부위)를 가진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부연한다. 타사의 Cleavable Linker는 질소기(질소결합부위)를 가진 약물에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OHPAS 링커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페이로드(Payload)로 사용되는 약물들은 대부분 세포 살상 효능이 더 뛰어난 질소 함유 물질들이다. 산소 함유 물질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산소기를 가진 약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경쟁 우위 요소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