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5 Preview]③최대주주-2대주주 앞다퉈 지분 추가 매입
상태바
[KB금융 2025 Preview]③최대주주-2대주주 앞다퉈 지분 추가 매입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1.23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연금 지분율 8.21%→8.41%..캐피탈그룹 지분율 7.24%→8.07%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 상승

[프레스나인] KB금융그룹의 최대주주 국민연금과 2대주주 캐피탈그룹이 지분을 더욱 늘리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가가 하락한 점과 향후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KB금융의 주식 78만7609주를 추가 매수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수는 총 3309만5691주다. 지분율은 기존 8.21%에서 8.41%로 0.2%p 늘었다.

KB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분을 점진적으로 줄여오다가 다시 투자에 나선 것이다. 국민연금의 KB금융 지분율은 2021년 9.93%, 2022년 8.73%, 2023년 8.21%까지 감소한 바 있다.

KB금융 2대주주로 있는 미국 4대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컴퍼니스(캐피탈그룹)' 역시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렸다. 캐피탈그룹은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KB금융 주식을 지난달 1만5015주 매입했다. 그 결과 캐피탈그룹의 KB금융 보유주식수는 3176만3237주, 지분율 8.07%로 국민연금 뒤를 바짝 쫓았다.

밸류업 기대감이 다시금 상승하는 분위기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자사주 1000만주 매입·소각 등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올해 주주환원에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증권은 "KB금융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재유입되는 상황인데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율 확대를 겨냥한 장기투자자들의 매수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B금융은 비상계엄 사태로 외국인들이 약 4120억원을 순매도하며 은행주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KB금융의 주가는 9만원 후반~10만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8만5000원까지 급락했다. 한 차례 하락 이후 주가가 회복되며 금일 기준 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