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이지스자산운용] 사회적 가치 창출 주목…"건물 너머 사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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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이지스자산운용] 사회적 가치 창출 주목…"건물 너머 사람 생각"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2.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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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이지스자산운용]②-S
밀레니엄 힐튼 고용 불안 해소…대규모 개발사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 제시
운용자산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 활발...스타트업 육성 플랫폼도 운영

[프레스나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자산의 재무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운용자산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과 창업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 밀레니엄 힐튼 호텔 개발사업에서 호텔 직원들의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상생안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새로 지어질 복합단지의 자산관리회사를 신설해 기존 호텔 직원들을 고용하기로 했으며 개발 기간 중에도 현 급여의 78% 수준을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년퇴직 예정자나 새로운 경력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안도 마련했다. 퇴직금과 별도로 최대 40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보상금을 지급하고 이직과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는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에서 ESG의 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운용자산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대표 자산인 센터필드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과 함께 바자회를 개최해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했으며 매년 미디어월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최신식 미디어월 전시 기회와 함께 총 3000만원 규모의 시상금도 제공한다.

울산 업스퀘어는 정문 광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30여 차례의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아나바다 이벤트'를 통해 옷, 장난감, 신발 등 기부 물품을 지역민과 교환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탄 타임테라스는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섰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이지스 임팩트 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업무공간 제공, 멘토링, 지원금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오피스 빌딩의 공간을 활용해 스타트업들에게 실제 사업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9년 연속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대체투자 전문가의 요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트렌드 속에서도 신입 채용을 확대하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들에게는 주요 자산 견학, 투자제안서 작성 실습, 임원급 전문가들의 직무강의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체계화하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약 1%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난해 성가복지병원,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여명학교 등 8개 단체에 약 4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사랑의열매와 1억원 규모의 교육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및 보육원 어린이·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간을 다루는 금융회사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핵심 가치다"며 "앞으로도 운용자산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힐튼 부지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이지스자산운용
밀레니엄 힐튼 부지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이지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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