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테라사이언스는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18일 공시했다. 본 회생절차 개시신청은 일부 주주에 의해 신청됐으나, 서울회생법원에서는 각 신청자격을 인정할 없어 부적합하므로 이를 각하했으며, 보전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서울회생법원의 각하 및 기각 결정에 따라 테라사이언스의 관리종목 사유가 일부 해제됐다. 회사의 부채 초과 상태이거나 그러한 상태가 생길 염려가 있는 경우 회생절차가 진행이 될 수 있다.
반면 회사는 최근 분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가 약 817억원, 부채총계가 약 150억으로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므로, 부채초과에 빠져있다고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가 높은 기업은 계속기업을 영위를 통해 주주와 채권자들의 가치가 보존될 가능성이 높지만 테라사이언스는 연체 등의 상황에 빠져 있지도 않으며, 정산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 감사의견 부적정에 대한 사유해소
테라사이언스는 작년 4월 8일 2023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해 의견거절임을 공시했다.
회사는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이에 대한 해소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보유 주식인 다보링크의 주식 매각을 진행 중에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현금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다.
◇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최근 일부 주주에 의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진행됐으나, 해당 법원의 결정을 통해 신주발행의 금지를 구하는 부분은 부적합해 각하하고, 나머지 신청에 대해 기각이 결정됐다.
테라사이언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새로운 최대주주로 서진판지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및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재개를 위한 기업의 준비 절차가 다소 지연됐으나, 회사는 주주의 가치 및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