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주식 13만주 장내매수, 지분율 3.51%
[프레스나인]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개인 회사 광동생활건강이 광동제약 지분 늘리기에 나섰다.
광동제약은 광동생활건강이 18일부터 20일까지 총 13만주의 광동제약 주식 매수를 체결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기간의 주가를 고려하면 매수 규모는 약 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장내매수로 광동생활건강의 광동제약 지분율은 기존 3.26%에서 3.51%로 높아지게 됐다.
광동생활건강이 광동제약 주식을 장내매수하는 건 지난해 초 이후 1년여 만이다.
광동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등 광동제약 상품을 받아 판매하는 유통전문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 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법인이다. 최 회장의 지분은 56.33%로 파악된다.
광동제약 지배구조에서 광동생활건강의 역할은 중요하다. 최 회장을 포함한 전체 광동제약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18.19%인데 이 가운데 3.51%를 광동생활건강이 차지한다. 최 회장(6.59%), 가산문화재단(5.00%)에 이어 3번째로 지분율이 높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광동생활건강을 활용해 광동제약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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