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KB금융 경영연구소는 ‘2025 KB 부동산 보소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전문가는 2025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공인중개사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상승 전망한 전문가 비중이 54%로 하락을 전망한 전문가 비중 46%를 크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공인중개사는 하락 전망이 56%로 상승 전망보다 많았다. 

KB금융은 “최근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하락 전환과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매수 심리가 위축된 시장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2025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다 하더라고 상승폭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을 예상한 부동산전문가는 1~3% 상승을 예상했고 공인중개사는 이보다 더 낮은 0~1% 수준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모두 2025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다면 금리 하락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부동산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이견없이 하락을 예상했다. 전문가의 무려 84%가 그리고 공인중개사의 71%가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KB금융은 “2025년에도 시장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동산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예상이 현실화 된다면 그동안 지속되어온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하반기 비수도권 주택가격이 하락한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특히 2024년 하반기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대상으로 산출한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무려 9.8%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