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도 상위권 기록
[프레스나인] 삼성자산운용이 AI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인프라 중심에서 AI 서비스와 AI 로봇 중심으로의 이동이 눈에 띈다.
AI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펀드는 △삼성글로벌ChatAI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삼성글로벌메타버스 3종이다.
지난 2023년 5월 출시된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국내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Chat 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기업과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Chat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하드웨어 기업 투자 비중이 높은 기존 AI펀드와 차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흔히 알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와 같은 초대형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Chat AI 서비스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최근에는 '삼성글로벌ChatAI’ 펀드 환노출(UH)형과 환헤지(H)형의 3개월 설정액이 각각 442.1억원, 417억원으로 전체 글로벌주식형 펀드 189개 가운데 각각 1위, 2위(제로인데이터 기준)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 펀드도 있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환경 구현에 핵심적인 기업과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앞서 '삼성글로벌ChatAI' 환노출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38.8%, 환헤지형은 25.3%를 달성했다. 제로인데이터 기준 설정액 5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2위와 5위에 해당한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도 같은 기간 2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테마 펀드인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유비테크, 로보센스, 샤오미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에도 투자한다.
한편 '피지컬 AI(Physical AI)'를 구현하는 휴머노이드로봇은 AI의 최종 발전 단계로 손꼽힌다. 이에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