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s Pick]신한은행, 인도 '크레딜라' 지분투자 열매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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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s Pick]신한은행, 인도 '크레딜라' 지분투자 열매 결실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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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현지 IPO 앞둔 인도 회사 크레딜라 지분 10.93% 확보
지난해 크레딜라 지분법이익 40억원..올해 100억원 수익 기대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지분투자한 인도 '크레딜라(Credila)'가 현지에서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신한은행은 크레딜라에 투자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지분법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도 1위 학자금 대출 기업인 크레딜라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IPO를 위한 초안을 제출한 상태다. 크레딜라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500억루피(약 8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신한은행은 지점이나 법인 형태가 아닌 지분투자 방식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크레딜라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93%를 약 2400억원에 확보했다. 국내 시중은행이 인도 기업에 지분투자를 실시한 최초의 사례다.

크레딜라가 IPO에 성공한다면 신한은행은 1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IPO 이후 상승한 크레딜라의 기업가치만큼 신한은행의 지분가치 또한 뛰어오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크레딜라 인수 8개월 만에 40억1700만원의 지분법이익을 올렸는데 올해는 지분법이익이 1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크레딜라에 대한 지분투자는 단순한 투자개념이 아닌 파트너십의 개념으로 협력 모델을 검토한 것"이라며 "IPO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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