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잡아라]‘언어 장벽 없는 금융’, 신한은행 외국인 전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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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잡아라]‘언어 장벽 없는 금융’, 신한은행 외국인 전략의 열쇠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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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뱅크’ 앱 통해 영상 실명확인·다국어 계좌 개설 지원
외국인 전용 지점·화상 상담 라운지 등 오프라인에서도 언어 장벽 해소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에 언어 장벽을 허무는 전략을 더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계좌 개설을 넘어 디지털 시스템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의 안정적인 금융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신한 SOL뱅크’ 앱에서는 외국인이 비대면으로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영상통화를 통한 실명확인 기능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외국인 전용 ‘SOL 글로벌 체크카드’는 출시 1년 만에 2만장 이상 발급됐고 사용률은 내국인의 두 배에 이른다.

오프라인 채널도 외국인 친화적으로 운영된다. 김해에는 외국인 전용 영업점이 마련돼 주말 상담까지 제공하고 계좌 개설과 해외송금, 제신고 등 주요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서울대입구역, 고척사거리, 반월역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는 다국어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라운지가 설치돼 있다. 영업점 내에는 다국어 키오스크가 배치돼 있으며 입장 시 자동으로 언어 선택 화면이 나타난다. 베트남어, 태국어, 우즈베크어 등 10개 언어로 상담 연결이 가능하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헤이영 글로벌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헤이영 글로벌 패키지는 외국어 챗봇, 송금 수수료 우대, 전용 통장·체크카드 통합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은 단순한 금융 거래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포용적 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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