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잡아라]KB국민은행, ‘Quick Send’로 송금은 빠르게 문턱은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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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잡아라]KB국민은행, ‘Quick Send’로 송금은 빠르게 문턱은 낮게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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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5000원, 1일 이내 송금으로 외국인 위한 ‘속도+효율’ 전략
계좌 개설에서 신용관리까지 외국인 자립 위한 전방위 지원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 ‘KB Quick Send’를 출시하며 외국인 금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기존보다 간편한 절차와 빠른 처리 속도로 외국인 고객의 송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KB Quick Send는 지난 4월 30일 정식 출시됐다.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건당 5000원으로 고정돼 있다. 중계 수수료나 전신료가 없어 비용 부담이 적고 송금은 최대 1영업일 이내에 처리된다. 현재는 네팔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48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단순한 송금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종합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주요 지점에는 외국어 상담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다국어 안내 자료를 비치해 고객이 보다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채널(UI)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해 앱 접근성도 높였다.

또,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는 모바일 금융 교육과 계좌 개설 지원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만나며 외국인 고객층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급여 자동 송금 기능이 탑재된 계좌 연계형 통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조회와 금융이력 관리 기능도 도입해 외국인의 금융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단순 보완 대상이 아닌 미래 금융시장의 핵심 고객군으로 보고 있다. 인구 감소와 내국인 시장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은 금융 소외계층이 아니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주요 고객층”이라며 “송금 서비스부터 맞춤형 상담까지 외국인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파트너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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