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울산시는 한국동서발전, 코트라(KOTRA),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한국-우즈벡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울산시 대표단의 공식 방문 일정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양국 정부 및 경제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은 잠쉬드 호자예프(Jamshid Khodjae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김두겸 울산시장 공동 주재로 열렸으며, 양국 간 지속적인 경제 협력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투자환경과 유망 산업 분야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특히 에너지, 전기전자, 관광 등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양국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과 생산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포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이다. 이 협약에는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우즈베키스탄 경제총회(Assembleya Ekonomiki) ▲울산광역시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 ▲LS일렉트릭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기술 개발,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 및 자본 협력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포럼과 동시에 B2B(기업 간), B2G(정부-기업 간) 개별 면담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 방안과 제안들이 오가며 협력의 구체성이 더해졌다. 양측은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실무 협의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