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수경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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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수경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 이경민 기자
  • 승인 2009.09.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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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수경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국세 행정업무가 납세자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전산분야에서 일익을 하겠습니다.”

임수경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CIO·48)은 국세청의 CIO란 중책을 맡는데 부담감도 있지만 세정의 향후 개혁 방향에 참여한다는데 깊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CIO로서 해야할 업무에 대한 부담도 크지만 보람도 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임 국장은 향후 국세청이 추진하는 납세자 중심의 세정개혁에 중심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신임 백용호 국세청장이 인사청문회와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통해 국세행정 변화방안을 실천에 옮길 적임자로 외부 전문가를 지목한 만큼 세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되새겼다. 무엇보다 국세청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전산분야가 최일선에 있기 때문이다.

임 국장이 여성 최초로 국세청 CIO를 맡게된 데는 정보기술(IT) 전문성과 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했다 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임 국장은 LG CNS 재임 동안 전자정부컨설팅, 정부통합전산센터 BPR/ISP프로젝트 등 국가 전산정보 유관업무를 많이 수행해와 행정 전산화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 U서울 안전분과위원장, 국가정보화예산심의위원 등을 수행한 여성 전산 전문가로 국세청 전산정보업무를 새롭게 재설계에 적임자란 평가다.

임 국장은 국세청이 향후 납세자인 국민이 세금의 의무를 다하는 데 기반이 되는 전산 분야에서 보다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임 국장은 특히 국세청의 기반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하는 국세통합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금까지 현금영수증, 홈택스 등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관리해 납세자가 시스템 접근에 불편이 많았던 점을 지적했다. 즉 이들 창구를 통합관리함으로써 국민의 세정 업무 접근을 더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임 국장은 이에 따라 향후 민간의 고도화된 첨단 IT 기법을 세정에 적극 활용해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수요자 중심의 납세서비스 환경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민간 기업체에서 발탁된 첫 사례인 만큼 기존 공무원과의 조화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과거 공공기관에 근무한 경험도 있고 공무원도 일반인처럼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며 “서로간 조화를 통해 국세 행정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접근하기 쉬운 시스템으로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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