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표절 혐의로 징가 제소…"더 빌은 심 소셜의 명백한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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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표절 혐의로 징가 제소…"더 빌은 심 소셜의 명백한 표절"
  • 박현선 기자
  • 승인 2012.08.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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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아츠(EA)가 징가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3일(현지시각) 올싱즈D는 EA가 징가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EA는 “징가의 더 빌(The Ville)은 EA `심 소셜(The Sims Social)`에 대한 명백한 모방”이라며 법원에 금지명령구제(Injunctive Relief)와 피해를 주장했다.

EA, 표절 혐의로 징가 제소…
EA 맥시스 레이블의 총괄 매니저인 루시 브래드쇼는 이번 소송에 대해 게임 업계를 대변하여 제기한 것이라며 “맥시스가 징가의 게임 표절을 주장한 첫 게임 스튜디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맞서 소송할 수 있는 재정적, 기업 리소스를 가진 스튜디오”라며 징가로 인해 피해본 게임 업체들이 많다는 점을 시사했다.

브래드쇼는 “징가의 더 빌이 2012년 6월 소개되었을 때 EA 심 소셜의 명백한 표절이라는 점을 EA뿐 아니라 게임 플레이어들, 업계가 모두 알았다”며 “유사성은 외관상 비슷한 것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징가의 디자인 선택, 애니메이션, 비주얼 배열, 캐릭터 움직임과 행동 등이 심 소셜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징가는 “더 빌은 우리의 인기 게임 `빌` 시리즈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된 것"이라며 "우리는 가장 재미있고 혁신적이며 매력적인 소셜 게임을 개발하는 데 헌신해 왔다”고 전제한 뒤 “더 빌의 새로운 소셜 기능과 게임 역학은 이전의 소셜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EA는 기본적인 저작권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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