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제약바이오社 대표이사 교체 ‘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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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제약바이오社 대표이사 교체 ‘25회’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3.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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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성 제고‧일신상 사임‧지분 매각 등 사유

[프레스나인] 올 1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의 대표이사 변경 횟수가 25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회 보다 31.6% 늘어난 수치다.

대표이사를 변경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임기 만료나 일신상 이유로 기존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이다. 또 경영효율성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공동 또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는 사례도 적잖다. 더불어 지분 매각이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대표 교체 등도 발생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한 횟수는 총 25건이다. 이중 헬릭스미스와 휴마시스는 각 2건을 기록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는 지난 2월1일, 김선영‧유승신 각자대표체제에서 유승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3월16일, 유승신 대표 또한 사임하며 윤부혁 대표가 새로운 수장이 됐다. 헬릭스미스의 대표 교체는 지난해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회사 최대주주에 오른 후 이뤄진 것이다. 윤부혁 대표는 한국산업은행지점장, 대우건설 경영관리단장, 한국정책금융공사 실장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휴마시스도 올 들어 두 번의 사령탑 교체를 맞았다. 먼저 지난달 28일, 사업영역 확대 및 경영효율화를 위해 기존 차정학 대표에서 차정학‧김학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각자 대표 체제가 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 17일 차정학‧김학수 대표가 모두 사임하고 김성곤 대표가 선임됐다.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피에이치씨와 뉴지랩파마도 올 1분기 대표이사 교체가 있었다. 

뉴지랩파마는 지난 22일 기존 박대우 대표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하고 김명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2021사업연도에 이어 2022사업연도 재무제표에서도 감사 의견 거절을 받은 피에이치씨는 기존 김규환 대표이사에 이어 곽윤기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취임했다.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도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아들인 최재준 사장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또 ▲유유제약 ▲케이엠제약 ▲알피바이오 ▲이노테라피 ▲제테마 등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경영효율화에 나선다.  

이외에 ▲세종메디칼 ▲팬젠 ▲유바이오로직스 ▲미코바이오메드 ▲대한뉴팜 ▲화일약품 ▲제넥신 ▲제이브이엠 등에선 기존 대표의 일신상 이유에 의한 사임으로 사령탑 변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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