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맥스가 소스를 공개하는 것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맥스는 ‘오픈 솔루션 ERP(Open Solution ERP)’라는 이름으로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있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방식 ERP 서비스인 오픈 솔루션 ERP는 ERP를 패키지로 제공하지 않고 SI 방식으로 진행, 소스와 함께 기술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솔루션 ERP 제품군에는 △ERP △제조실행시스템(MES) △그룹웨어 △관리회계 △인사급여 △총무 등이 있다.
이맥스는 “개발 플랫폼 기반 소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업무를 시행하는 현업 요구를 전산실에서 즉시 지원할 수 있어 현업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전산실 역량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스를 공개하는 것은 국내 ERP 업체 중 이맥스가 처음이고 지금도 유일하다.
이 회사는 2009년 6월 오픈소스 방식 MES를 개발한 데 이어 2010년 10월에는 역시 오픈소스 방식 자동자 부품 ERP를 개발했다. 2004년 1월에 최신 버전인 ‘오픈 솔루션 ERP v3.0’을 내놨다. 이맥스는 오픈 솔루션 ERP를 앞세워 자동차 부품 분야 국내 최고 ERP 업체로 자리잡았다. 매출이 적은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수천억~1조원하는 중견기업도 오픈 솔루션 ERP를 도입하고 만족감을 나타낸다.
![[최고를 향해 뛴다]이맥스솔루션 “소스 공개....자동자 부품 최고 ERP업체 우뚝”](/news/photo/201910/18436_craw2.jpg)
닷넷(.net) 기반 개발플랫폼 ‘프레임7(Frame7)’도 이맥스 자랑거리다. 높은 개발 생산성과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모든 화면에서 소스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업무자 기능 개선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대표는“매출이 300억원이 넘으면 보통 전산실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산실을 보유한 기업에 최적화한 ERP 시스템을 공급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로 ERP 시장이 위축됐지만 우리는 매년 50% 이상 성장을 이뤘다”면서 “다법인, 다사업장, 다국어, 다통화, 그룹사 권한관리 지원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사 기업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맥스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충남, 대전, 전북,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6곳에 영업과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다수 제품 발표회와 세미나를 여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업종별로 특화한 ERP를 갖고 있는 업체와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개발 플랫폼은 10년 이상 노력한 연구개발 결과로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면서 “국내 최고 기업정보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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