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K방산·BYD·조선·미국혼합 ETF, 동시 상장…테마별 투자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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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K방산·BYD·조선·미국혼합 ETF, 동시 상장…테마별 투자 전략 강화"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7.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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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K방산Top10 △ACE BYD밸류체인액티브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SOL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등 4종
총 992개 종목, 순자산 총 217조원 규모로 확대

[프레스나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테마와 전략을 반영한 신상품 4종이 지난 15일 동시 상장되며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상장된 ETF는 △KODEX K방산Top10 △ACE BYD밸류체인액티브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SOL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등 총 4종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마형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출시된 ETF들은 각각 국방, 전기차, 조선, 글로벌 자산배분이라는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를 갖고 있다"며 "실물 투자자산과 정책 수혜 가능성을 겸비한 종목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KODEX K방산Top10'이다. 이 ETF는 방산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수출 가능성과 AI 방산기술을 가진 기업에 가중치를 두는 패시브 ETF다. 

기초지수는 iSelect K방산TOP10 지수이며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이면서 일정 거래량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 중 자연어처리(NLP)를 통해 방위산업 키워드 연관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 

김 연구원은 "방산 수출은 유지·보수·정비(MRO) 수요를 동반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하며 AI 방산기술 성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ACE BYD밸류체인액티브'는 중국 전기차 대표 기업 BYD와 그 밸류체인에 속한 글로벌 부품사 및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BYD에 25%, 나머지 75%는 자율주행,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장비, 화학소재 등 핵심 산업군에 분산 투자한다. 

김 연구원은 "BYD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배터리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수직계열화를 통한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췄고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지속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는 기존 'SOL 조선TOP3플러스' ETF에 2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상품이다. 

국내 상장 조선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3종목에 동일 가중(20%)으로 편입하며 그 외 조선·기계·화학 섹터 주요 기업에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투자한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4년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기존 ETF의 강세와 더불어 조선업 실적 회복과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 미국 군함시장 진출 등으로 새로운 산업 내러티브가 형성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OL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은 미국 S&P500 지수와 7~10년 만기의 미국 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혼합형 ETF다. 

이 상품은 월배당을 제공하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서 모두 100% 편입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김 연구원은 "S&P500과 장기 미국채 간의 낮은 상관관계를 활용해 변동성을 줄이고 위기 대응력을 높였으며 연금투자자에게 적합한 구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상장으로 국내 ETF 시장은 총 992개 종목, 순자산 총 217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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