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세바른병원 김용민 원장은 “실제로 목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상당수는 목의 통증과 함께 만성적인 두통, 어깨 결림, 손저림 등을 호소하곤 한다. 따라서 자신의 병명을 오십견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짐작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목의 움직임에 따라 두통의 강도가 달라진다거나, 어지럼움 및 이명 등을 동반한다면 목디스크로 인한 경추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이 환자의 대부분은 간단한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주파 수핵감압술이다.
이는 지름 1~2mm의 미세 카테터를경추에 삽입한 뒤, 이를 통해 고주파를 쬐어 신경을 압박하는 돌출 디스크의 부피를 줄여주는 시술이다. 절개가 필요 없이 미세한 주사바늘을 삽입해 고주파를 쬐어주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
김 원장은 “국소마취 하에 열 치료를 이용해 약 15분만에 치료를 마칠 수 있고 별도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이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도 가능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시술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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