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코은행 측은 토요일 저녁 부정거래 의심행위를 처음 발견했다. 하루가 지난 일요일 고객에게 관련 사실을 문자로 공지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킹 사실을 확인한 고객의 피해 호소가 이어졌다.
테스코은행은 1997년 설립됐다. 계좌 보유 고객은 780만명에 이른다. 테스코 매장과 연계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도입한다.
해킹 공격은 당좌구좌 고객 13만6000명 중 4만여명이 영향을 받았다. 이중 2만여명은 직접적인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각 구좌당 최대 2000파운드까지 출금 피해를 입었다. 베니 히긴스 테스코은행 CEO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24시간 이내 모든 돈을 환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금 출금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테스코 매장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현재 테스코은행은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와 범인을 추적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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