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시큐어 "올해 기대주는 DB암호화... ICBM+시큐리티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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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시큐어 "올해 기대주는 DB암호화... ICBM+시큐리티에 주목"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7.0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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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프트포럼에서 회사명을 바꾸고 흑자전환과 기업문화 재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정보보안 1세대 기업으로서 확실한 시장 선두주자 복귀가 앞으로 목표입니다.”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정보보안 및 데이터보안 세미나에서 올해 정형·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키 관리, 계정관리, 생체인증, 시큐어코딩 등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
한컴시큐어는 지난해 소프트포럼에서 사명을 바꿨다. 수년간 지속된 사업 부진을 탈피하고 기업 문화를 새로 구축해 보안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비용 절감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보다는 투자를 늘려 기존 주력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술적으로 강점을 지닌 PK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논액티브X 기반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출시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했다. 작년 한해에만 인력을 30여명 충원했다. 현재 한컴시큐어 전체 직원 150여명 중 120여명이 개발이나 기술지원 관련 인력이다.

한컴시큐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했다. 1년 넘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출시한 DB보안 솔루션 `제큐어 DB 3.0`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금융권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수요에 맞춰 `제큐어 파일 크립토 1.0`도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기대한다.

이 대표는 “비공식적으로 금융권 등에서 성능 검증을 받아본 결과 상당히 우수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회사가 보유한 암호 관련 기술력에 비해 낮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 솔루션 쪽에서 좋은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시큐어는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CBM 트렌드에 따른 시큐리티 대응방안`을 주제로 정보보안 및 데이터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박정은 기자)
한컴시큐어는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CBM 트렌드에 따른 시큐리티 대응방안`을 주제로 정보보안 및 데이터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박정은 기자)
암호화 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키 관리` 분야에도 주목한다. 국제 개방형 기술 표준화 단체인 오아시스(OAISIS)에서 키 관리 상호운용(KMIP) 분야 회원으로 국제 표준 제정 활동에 참여한다.

MDS테크놀로지와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정보보안 사업에 협력해 시너지를 낸다. 전체 한컴 그룹 차원에서 해외 진출도 이상헌 대표가 글로벌 사업단 단장을 맡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최근 주목 받는 주요 기술 트렌드를 ICBM이라는 용어로 합쳐 부르는데 여기에 보안(시큐리티)을 의미하는 S를 추가로 붙여야 한다”면서 “어떤 분야라도 보안 내재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보안 및 데이터 보안 세미나를 MDS테크놀로지와 함께 주관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인석 고려대 교수, 손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김익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 등이 기조발표 했다. 정보보안과 데이터 보안 두 트랙으로 나눠 다양한 보안 이슈와 기술을 공유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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