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해 메타데이터 관리는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고 MDM은 실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MDM을 위해서는 메타데이터를 먼저 수집해야 한다.
데이터 통합뿐만 아니라 고객, 제품, 공급업체 등 데이터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집적된 메타데이터 관리가 요구된다. 가트너는 메타데이터를 ‘특정 정보자산의 여러 측면을 기술하여 정보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그 유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 즉, 정보를 자산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이 메타데이터다.
일반적으로 정보 자산의 가치가 높을수록 메타데이터 관리는 더욱 중요해진다. 메타데이터의 정의를 이해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가 발현되기 때문이다.
메타데이터 저장소는 메타데이터를 저장,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이며, 메타데이터는 기업이 관리하고자 하는 정보 자산이 가공된 형태로 저장돼 있다. 이러한 보관소는 메타데이터에 대한 분석, 즉 영향 분석이나 계보(이력) 분석 등을 기록·관리·실행하는 데 사용된다.
여타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메타데이터 역시 그 가치를 발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를 요구한다. 메타데이터가 주는 가치에는 기업의 규제준수 실태 및 기업 지배구조 개선, 위험 관리 개선, 기업에 미치는 혁신 효과 평가능력 개선 등이 포함된다.
메타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지배구조)는 데이터 혼란으로 인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기업 정보와 관련해서는 사용에 관한 규제나 방침, 프로세스 등을 확립하고 있는 데 반해 메타데이터에 관해서는 그렇지 않다.
기업은 메타데이터가 누구의 소유이며, 언제 변경 가능한지 명확히 해야 한다. 일부 메터데이터의 경우 이를 저장하거나 공개할 의무를 지는 것은 기업에게 법적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개인정보 등 어떤 메타 데이터를 얼마나 오래 저장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업이 직접 감독해야 할 부분이다.
메타데이터 관리는 기업 정보 자산의 통합, 공유, 조정과 같이 기업 정보 관리 능력의 보다 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메터데이터 관리는 △정보 전달 능력 △정보 신뢰성 확립 능력 △기업 정보를 식별, 파악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
에릭 뚜 가트너 수석분석가 eric.thoo@gartner.com
에릭 뚜 가트너 수석분석가 eric.thoo@gart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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