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면접은 면접위원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지원자 학력, 가족사항 등 일체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소위 스펙 중심 인재선발이 아닌 능력과 인성 중심으로 직무 능력을 평가한다. 병원에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 보직자를 포함해 간호부장, 팀장을 면접위원으로 배치했다. 면접 조별인원은 축소하고 면접시간은 두 배로 늘렸다.
고려대의료원 인사혁신은 미래형 의료 인재를 선발하고 실용주의적 가치관을 인사에 반영했다. 작년부터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면밀한 논의를 거쳤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블라인드 면접은 의료기관 미래가 기술 진일보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료인 양성이라는 또 하나의 축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전체 직종으로 확대하고, 고려대의료원만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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