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강남안과마다 대학생들의 라식, 라섹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국내에 시력교정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도 20년이 넘으면서 더 이상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은 많지 않다. 라식, 라섹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고도근시에 많이 하는 안내렌즈 삽입술들은 이제 비교적 안전한 수술로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라식, 라섹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매우 드물게 원추각막이나 아벨리노 각막변성 같은 치명적인 위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건조나 시력퇴행, 야간시력 저하 같은 수술 후 대표적인 부작용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후유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수술 후 조금씩 나타나기 때문에 회복기간 동안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더운 여름에 하게 되는 라식, 라섹은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후유증을 피할 수 있을까? 여름라섹의 위험은 무엇일까?

결과적으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의 위험은 계절에 상관이 없다. 다만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시력의 질과 회복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름에는 자외선 양이 많기 때문에 수술 후 외출 시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을 좀더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히려 습도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술 전 건조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여름에는 좀더 편안할 수 있다.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공통적으로 주의할 부분은 감염과 염증에 대한 부분이다. 수술 후 정기검진은 거르지 않아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 혹시나 생길 수 있는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처방되는 약들을 시간에 맞춰 복용하거나 투약해 염증을 예방해야 한다.

시력교정은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라식의 경우 각막에 뚜껑같은 플랩(절편)을 만들어 열고 안쪽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해야 할 양만큼을 절삭하는 것이 특징이자 라식의 단점이다. 다시 덮은 각막은 외부충격에 의해 밀리거나 제자리를 이탈할 수 있으며 안쪽의 보다 큰 신경이 손상될 확률이 높아 회복이 다 되었을 때 안구 건조나 시력의 질이 라섹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절개한 각막 안쪽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가게 되다면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라섹은 각막에 플랩을 만들지 않고 각막 윗부분의 상피만을 얇게 벗겨내고 교정할 만큼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살갗이 벗겨진 것과 같이 통증이 있고 각막상피가 자라 올라와 각막표면이 아물어야 시력이 제대로 나오기 때문에 라섹수술 회복기간이 라식에 비해 길다. 이것이 라섹의 단점이다.

따라서 여름라섹은 감염위험이 높아 수술할 안과의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시력교정 전문 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원장은 “본원은 수술 후 6개월간 특별한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수술 직후엔 수술이 잘되었는지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각 환자에게 맞는 처방이 주어진다. 3-4일째부터 수술한 의사가 1:1 주치의가 되어 진료 후 감염관리와 집중회복을 돕는다. 수술 후 7일까지 집중적으로 감염관리가 진행되는데 특히 자외선 차단과 회복을 빠르게 하는 산소투과도가 높은 고품질의 보호용렌즈를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제거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회복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 1-2주간은 건조증과 빠른 회복을 위한 주치의의 세심한 케어가 진행되고 이후엔 한달마다, 6개월 이후에는 1년에 두번씩 회복상태를 체크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성모안과의 경우 17년 이상 3만 케이스 시력교정 경험을 가진 1:1 평생주치의가 수술 후 회복상태를 체크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종민 기자 (jongmin1@press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