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반려견 대상 치매치료제 임상 착수
상태바
지엔티파마, 반려견 대상 치매치료제 임상 착수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7.10.24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NT파마 로고
GNT파마 로고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치매치료 신약후보물질 '로페살라진' 치료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KSD 문화교육원과 협력해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치매로 확진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로페살라진 임상 2~3상을 진행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임상 실패 원인으로 조기 치매를 유발하는 변이 유전자를 쥐에 이식해 제작한 '유전자이식 치매모델 쥐'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치매 쥐는 알츠하이머 환자처럼 베타 아밀로이드가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져 뇌에서 축적된다. 인지기능 장애처럼 보이지만 퇴행성 뇌신경세포 사멸은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반려견은 약물 흡수와 분포, 대상, 효과가 사람과 유사하다. 치매 치료제 신약 안전성, 약효를 검증하는 모델에 적합하다.

회사는 영국 헌팅돈 라이프 사이언스와 32마리 비글견을 대상으로 전임상 연구 결과 로페살라진 200mg/kg을 매일 13주 투여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약효를 위한 최적 용량은 2~5mg/kg으로 확인됐다.

곽병주 대표는 “로페살라진은 기존 항산화제와 비교해 활성산소 독성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mPGES-1억제제로 염증매개물질인 PGE2 생성을 억제한다”며 “약효가 입증되면 반려견, 반려묘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의약품으로 조기시장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