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일본서 세계 최초 '초기 췌장암 진단' 원천기술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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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일본서 세계 최초 '초기 췌장암 진단' 원천기술 특허 취득
  •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8.06.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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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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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특허를 최득했다. JW홀딩스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췌장암 조기 진단 특허는 세계 최초다.

JW홀딩스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한다. 암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 진단 플랫폼으로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이 개발했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게 일반적이다. 초기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은 JW홀딩스만이 갖고 있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 관련 국내 특허는 지난 2016년 취득했으며 미국, 중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조기 췌장암 진단 기술 일본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면서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 통해 혁신적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최근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참가해 '췌장암 단백체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백 교수는 “췌장암 초기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CFB 물질이 과다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만들어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다”면서 “각 병기별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 진단율을 확인하는 등 높은 진단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000명을 사망하게 하는 질병이다. 국내에서 매년 5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다. 환자 중 7~8%만 생존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은 다른 장기에 둘러 싸여 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미국 암학회 등 학계에서는 현재까지 췌장암 조기 진단 마커가 없어 2020년에는 췌장암이 암환자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매년 7% 이상 빠르게 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약 69조원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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