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진핑 주석과 만남,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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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진핑 주석과 만남,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계기"
  • 김창동 기자
  • 승인 2019.12.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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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접견실서 방한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이 내년 조기에 이루어져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방한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께 각별한 안부를 전해 달라. 지난달 APEC 회의가 연기되는 바람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 없게 돼 아쉬웠는데, 곧 만나 뵐 수 있게 될 것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한중정상회담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신중국 건설 70주년이자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양국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해였다. 이 중요한 해에 양국 관계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오사카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양국의 외교,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양국 간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은 동북아의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함께 이겨낼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다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경제, 문화, 환경, 인적교류 등 제반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환영하며, 특히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와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보다 활성화 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평화 3대 원칙(▲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을 설명하고,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에 대한 중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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