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실채권 4714억원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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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부실채권 4714억원 소각
  • 김창동 기자
  • 승인 2019.12.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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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다시 도전하는 환경 구축할 것"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실효성 없는 부실채권 4714억원을 소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는 12일 G밸리컨벤션(서울 구로)에서 정책금융기관장과 금융지원상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실채권 소각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가운데 회수가 불확실한 채권의 행사를 종결하여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영세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응원하고, 한 해 동안 금융지원에 공로가 많은 금융인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중기부는 부실채권 소각행사에서 올해 1만7000명의 4714억원을 포함해 2021년까지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중진공․기보․지역신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회수가 불확실한 채권을 소각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새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실효성 없는 채권 소각으로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난 이후, 재창업에 성공해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사연이 소개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재기를 꿈꾸며 다시 일어서려는 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단순한 채권소각을 넘어 ‘재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재도전 정책자금 공급, 재기지원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인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벤처기업의 성장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온기를 전하는 일도 쉽지 않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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