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설맞이 교화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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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정시설, 설맞이 교화행사 진행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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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 가족들과의 만남의 시간 마련
수용자 합동차례 및 교화행사 관련 사진(사진=법무부)
수용자 합동차례 및 교화행사 관련 사진(사진=법무부)

[프레스나인] 차미경 기자=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설을 맞이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5주간을 ‘설맞이 교화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용자와 그 가족이 편안하게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이 기간에, 가족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가족 만남의 날’ 행사와 교정시설 구내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수용자와 가족이 1박 2일간 함께 숙식할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행사를 열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구치소 등 30개 교정시설에서는 유아·장애인·노인·다문화 가족 등 일반 접견이 어려운 수용자 가족과 자녀 양육 문제·경제적 어려움·이혼위기에 처한 가족을 위해 가정의 거실처럼 꾸며진 아동친화적 가족 접견실에서 편안하게 대화하며 가족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설날 아침에는 전국 교정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합동 차례를 지냄으로써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출소 후에 변화된 모습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기관별 교정위원 및 지역 종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떡국과 과일 등을 전 수용자들에게 제공하고, 고령자 위로행사,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교화행사를 준비하여 설명절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설맞이 교화행사를 통해 “수용자들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가족만남의 집 이용, 가족접견 등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시행해 수용자들이 출소 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건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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