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란·북한에 코로나19 인도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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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란·북한에 코로나19 인도적 지원 필요"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4.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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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통로 매커니즘 제안…미국 정부 '명시적 승인' 촉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로 이란과 북한 등 국가의 코로나 19 피해가 악화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영길 의원은 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란과 북한 등에 대한 '코로나19 녹색통로 매커니즘'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삼켜 약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사람의 죽음과 삶에 관한 문제이며 순전히 인도주의적 문제이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정치적 껍데기'를 벗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업과 은행들은 2019년 9월 강화된 미국의 제재조치에 따른 3자제재(Secondary Boycott)를 피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명시적 승인'이 없는 이란 등에 인도적 지원이나 교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특히 정치적 제재조치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최소한의 치료나 예방조치조차 하지 못한 채 코로나19에 직면해야 하는 상황은 당장 막아야 한다"며 "미국 정부가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인도적 지원이나 인도적 교역에 대해 '명시적 승인'을 즉각 문서로 확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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