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작년 암 1900건 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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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작년 암 1900건 조기발견”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4.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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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인원 104여명 분석...갑상선암·위암 등 많아

[프레스나인] 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총 1900건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3만 9474명으로, 첫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종합검진을 받은 인원은 56만726명이다.

2019년도 KMI 건강검진 데이터
2019년도 KMI 건강검진 데이터

 

KMI은 검진인원 가운데 2만8237명을 질환 의심인원으로 종합병원에 의뢰했다. 암이 최종 확진된 인원은 1900명으로, 전년 대비 16.6%(271명) 증가한 수준이다.

KMI 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한 인원은 ▲2010년 1396명 ▲2011년 1351명 ▲2012년 1596명 ▲2013년 1994명 ▲2014년 1568명 ▲2015년 1360명 ▲2016년 1600명 ▲2017년 1478명 ▲2018년 1629명 등이다.  

빈도는 갑상선암이 623명(32.8%)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381명(20.1%), 대장직장암 296명(15.6%), 유방암 180명(9.5%) 등의 순이었다. 한국인에서 사망률이 높은 폐암(74명) 등도 다수 진단했다고 KMI는 전했다.

특히 암 진단 인원 가운데선 20~30대도 471명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KMI는 설명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암 검진 중 20~30대에 적용되는 것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뿐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총 979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280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암 266명(27.2%), 대장직장암 192명(19.6%), 폐암 49명(5.0%), 신장암 45명(4.6%), 간암 34명(3.5%), 전립선암 28명(2.9%) 순이었다.

여성은 총 921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43명(37.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유방암 180명(19.5%), 위암 115명(12.5%), 직장대장암 104명(11.3%), 자궁경부암 82명(8.9%), 폐암 25명(2.7%), 신장암 18명(2.0%) 순이었다.

안지현 KMI 교육연구부장(내과 전문의, 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은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985년 설립된 KMI는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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