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철거…주민친화적 환경시설 지상화

[프레스나인]강동구가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강동구는 코오롱글로벌을 자원순환센터 시공업체로 선정하고 자원순환센터 건립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지어질 자원순환센터는 아리수로87길 272(고덕동 85번지) 일원 41,153㎡부지에 건립된다.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이 지하화, 현대화해 탈바꿈된다.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지며 지하에는 일 360톤을 처리하는 ▲음식물 처리시설 ▲재활용품 선별시설(70톤/일) ▲생활쓰레기 압축적환시설(200톤/일) ▲대형폐기물 처리시설(10톤/일), 악취처리설비 등의 폐기물 처리 시설로 운영된다.
구는 지상에 녹지공간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고덕비즈밸리 및 공공주택단지의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주민친화적인 환경시설로서의 건립에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테마전시공간, 대기환경체험교실,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로 인한 각종 악취 기준을 환경부의 배출 허용 기준 보다 58% 이상 강화하고, 부지경계선도 40% 이상 대폭 강화된 기준으로 설계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폐기물 관리동을 이전하는 공사를 시작으로 올 9월에는 본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및 관련 인·허가를 완료, 2023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여개월 동안 악취 성능검사 등을 위한 시운전을 거친 후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앞으로 인구 55만 대도시가 될 강동구의 환경문제를 책임질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도시 강동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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