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스위스 '벡심' 37.5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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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스위스 '벡심' 37.5억 투자유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4.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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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T세포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치료 공동개발 추진

[프레스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경구용 T세포 면역항암제 및 항암백신개발전문 바이오사 벡심(Vaximm)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7.5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벡심이 크리스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하는 게 골자다. 청약일은 4월20일, 납입일은 4월28일이다. 신주인수가격은 1만4158원이며, 할인은 적용되지 않았다. 발행된 주식은 전량 1년 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 매도시에도 일일 총매도 가능 수량을 5%로 제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자금은 벡심의 경구용 DNA 백신과 크리스탈의 분자표적항암제 아이발티노스타트(CG-745)의 병용치료제 공동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후성유전학 표적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의 기능을 저해하는 표적저해제다.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종료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개발단계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신기술 및 신약후보 확보를 위한 제휴의 첫번째 결실”이라며 “크리스탈은 세계최고수준의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인즈 루베나우(Dr.Heinz Lubenau) 벡심 대표는 “우리는 금번의 전략적제휴로 인해 매우 고무돼 있으며, 향후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과 벡심의 면역항암제 간의 시너지효과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벡심은 경구용 T-세포면역항암제 개발하고 있는 스위스 소재의 바이오 벤처사다. 벡심의 플랫폼은 환자의 종양을 타겟으로 하는 세포장애성 T-세포를 자극하기 위해 변형된 경구 박테리아 DNA  백신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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