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ETC 80%↑…2Q 리스크 상쇄
상태바
동아에스티, 1분기 ETC 80%↑…2Q 리스크 상쇄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4.2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월 판매정지에 따른 사전 공급물량 몰린 탓, 1H 실적 양호 전망

[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액이 전문의약품(ETC),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ETC 3개월 판매업무중지에 따른 매출 공백 우려 역시 유통업체에 사전에 충분한 추가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2분기 리스크를 일정 해소할 거란 기대다.

2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41%, 158.5% 증가한 2012억원과 53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9.6%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됐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1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한 까닭에 2분기 매출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시장 경쟁력을 보였고,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도 양호실적을 보였다.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는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확대됐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역시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큰 폭 성장과 맞물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판관비 절감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생산원가율 하락이 더해지며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었다.
 
실적과 별개로 동아에스티 R&D부문은 여전히 순항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마무리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 완료 및 인도 임상1상 진행 중이고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발매(19년 3월), 러시아 발매(20년 2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19년 7월 1개국) 및 허가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공동연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