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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식품에 ‘발기부전·변비치료제' 성분…해외직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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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식품에 ‘발기부전·변비치료제' 성분…해외직구 적발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05.1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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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74개 조사결과 부정첨가 확인…국내 반입 차단 조치

[프레스나인]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다이어트·성기능 개선을 광고하는 식품들 중 일부가 변비치료제 성분이나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성분은 의약품에만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나 성기능 개선 효과를 광고한 식품 274개(다이어트 190개, 성기능개선 42개, 근육강화 42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이같은 부정물질이 검출됐다며 14일 주의를 당부했다.

의약품 성분 부정첨가 제품(자료제공=식약처)
의약품 성분 부정첨가 제품(자료제공=식약처)

의약품 성분 부정첨가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 중 4개,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에는 의약품 성분인 '아세틸시스테인'과 '센노사이드' 성분이 나왔다.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에는 의약품 성분 '타다라필'과 '실데나필', '아카린' 성분이 검출됐다.

타다라필과 실데나필은 각각 릴리의 '시알리스'와 화이자 '비아그라'로 잘 알려진 성분이다. 국내에도 많은 제네릭 제품들이 출시돼있다.

타다라필 성분은 ▲한미약품 구구 ▲종근당 센돔 ▲유한양행 타다포스 ▲동국제약 엠스트롱 ▲일동제약 토네이드 ▲알보젠코리아 타다프리 등이다.

실데나필도 ▲대웅제약 누리그라 ▲대원제약 아그나필 ▲한미약품 팔팔 ▲부광약품 부광실데나필 ▲보령제약 오바램 ▲종근당 센글라 ▲일양약품 일양실데나필 ▲경보제약 칸데그라 ▲유한양행 이디포스 ▲JW중외신약 발그리아 등이 있다. 모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이다.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에 부정첨가한 '센노사이드', '아세틸시스테인'은 각각 변비치료제, 후두염 등에서의 해독작용 관련 성분으로 쓰이는 성분이다.

센노사이드 성분의 변비치료제는 ▲일동제약 스피락스츄 ▲부광약품 아락실과립 ▲대웅제약 소프트모닝 ▲코오롱제약 비코그린에스가 있다. 

진해거담제인 아세틸시스테인 성분 제품도 ▲라온파마 투스테인 ▲한미약품 목틴캅셀 ▲유유제약 유유테란 ▲보령바이오파마 비알뮤코 ▲한국콜마 아스테란 ▲조아제약 세타레인 ▲명인제약 스파탐 ▲셀트리온제약 누코미트 등 많은 제품들이 출시돼있다.

이들 변비치료제, 진해거담제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이다. 하지만 의약품인 만큼 용법용량이 정해져 있고 복용을 금기하는 대상도 있다.

식약처는 이같은 제품을 더이상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관세청에 국내 반입 차단을 요청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 위해식품 차단목록에서도 문제가 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식품은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국내 반입 차단 제품인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해외직구 식품 안전성 확인을 위한 구매‧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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